2009년 07월 05일
CANAAN 1화
츈 소프트에서 내놓은 428~봉쇄된 시부야에서~ 의 추가 외전 스토리인 CANAAN 애니메이션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원작 게임 플레이를 하신 분들 말씀을 듣자니 게임 본편이 애니화가 난감해서 이렇게 된 것... 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작가마다 일장일단이 있는법이니까요.
하지만 사운드 노벨이라면 역사가 깊은 츈 소프트 쪽의 본편이 나스 키노코에게 밀릴일은 없겠죠.
그건 넘어가고, 일단 CANAAN만 뚝 떨어뜨려놓고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428 발매 당시 스텝 인터뷰(시나리오라이터와 디렉터)를 보니까 "카난 쪽은 나스 키노코 씨에게 '본편 생각 말고 내키는대로 써주세요' 라고 부탁했습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나스 키노코 쪽도 '제 스타일대로 썼습니다.' 라고 밝힌 적도 있는 듯 하고.
그래서그런지 꽤나 나스 키노코 스타일입니다.
묘사라던가 캐릭터 설정이라던가는 물론이고 이야기 자체가 무크지 파우스트에 발표한 DDD 처럼
어떤 이야기를 중간에 잘라서 보여주는 듯한
~ 불친절한 구성이더군요.
물론 428 플레이 이후 나오는 외전 스토리가 원작이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것 치고는 캐릭터 설명에 너무 인색합니다.
거의 캐릭터 이름만 소개하고 나머지 성격 묘사라던가 그런건 사건들 틈에 마구 끼워넣은 다음 나머지는 시청자가 알아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케모노가타리와 함께 불친절함은 정말 대단할 정도.
작화나 동화나 액션 연출은 정적이면서 화려하고 수많은 오브젝트를 깔아보이는 바케모노가타리와는 달리 그냥 초 하이퀄리티 영상을 보여줍니다. 제작사 이름을 생각하면 당연히 이렇게 나올거라 예상은 했습니다만 극장판에 버금가는 영상을 보여줄 줄이야.
성우진도 빵빵하고 이 쯤 되면 나스 키노코의 텍스트에 질렸다고 하더라도 나름 재미나게 볼 부분이 많은 작품이 되겠네요.
...하지만 원작인 428은 한국에 정식 발매 될 일이 없는 물건이니 참 안습.
428은 정발 안되는데 나스 키노코가 썼다고 이게 타입문 제작이라고 믿는 달빠(결코 '나스 키노코 팬' 이라고 하지 않았음.)들을 위해서 CANAAN 만 국내 수입방영하게 될지도... 왠지 가능성은 있어보이는데;;
여튼 바케모노가타리와 같이 정리해보자면
작화 - 쩔어! 게다가 타케우치 냄새가 왠지 줄었어!
동화 - 쩔어!
연출 - 액션은 굉장한데 스토리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는 불친절한 구성.
연기 - ...대사량이 적어서 미묘...
넵, 이상입니다.
# by | 2009/07/05 17:40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