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사의 위력...=_=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

제 블로그에 최근 한두달 사이에 고정 방문객 수가 늘었습니다.

그거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만, 상세 로그를 보면 결코 제 블로그에 쓸만한 정보나 재미난 포스팅이 있어서 오시는게 아니라는게 절망이죠.

다름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에 있는 '성흔의 XXX 무삭제판' 포스팅 때문입니다.

...여기저기 검색엔진에 걸린건지, 포스팅한지 꽤 시간이 흐른 지금도 제 블로그 포스팅 순위 상위권에서 내려가질 않습니다. =_=;;

최근에는 무삭제판은 의외로 쉽게 풀리고 있는데(저화질 립이 마구 떠돈다는듯;;) 그거 검색하시다가 들어오시는 것 같아요.

근데 검색어 리퍼러 보면 이게 참;;
(만약 동영상 립 파일을 찾으시는거라면 한글로 검색하는 것 보다는 영문으로 토렌트를 찾는게 더 빠르실겁니다. Seikon no Qwaser)



여튼 방문객 수 자체가 늘어나는데 개인적으로는 전혀 신경쓰지 않은 포스팅이 검색되었을 뿐이라는 좀 김이 빠지네요.
재미난 포스팅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카미츄! 1권 - 여신님은 중학생 취미(만화,소설,영화,게임)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끌었던 [카미츄! - 신님은 중학생] 의 만화판이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2005년 방송했고, 만화도 동시기에 발매되었던 것 - 무엇보다 애니메이션 한국 방송도 이미 한참 전에 끝났던 것을 생각하면 참 뜬금없는 정발이네요;;

나와주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 합니다만...

만화판 작화는 '소녀 마테리얼' 로 엄청나게 인지도가 올라간(한국 이야기 =_=) '나루코 하나하루'.
예전에 작가 홈페이지에서 그림을 보았을때 참 좋아했는데... 만화는 대부분이 성인만화라서 한국에 정식 수입이 안되는 작가였죠.
(소녀 마테리얼을 구매대행으로 샀어야 했는데...)

그나마 전연령 만화인 카미츄! 는 시기를 놓쳐서 수입 안되나 했는데... 이렇게 정식 발매.



작품 이야기를 하자면 - 

어느날 갑자기 '신' 이 된 여중생 유리에의 이야기입니다.
신이라고 해서 뭔가 거창한 일을 하는건 아니고, 일본 특유의 신도가 잔잔한 학원 청춘물에 섞여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토지신이 가출해서 찾아다녔더니 '밴드를 하고 싶어서' 신사에서 도망쳤다는게 밝혀지거나 =_=; 하는 에피소드만 보아도 작품 분위기가 드러날 듯.

거기다 배경이 80~90년대 분위기라서(1달 용돈이 1천엔이 안되거나 휴대전화 따위는 나오지도 않고, 무엇보다 집 전화가 '다이얼' 전화기;;) 묘~한 기분이 듭니다. 

큰 갈등은 없이 잔잔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 어떤 의미로는 치유물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어쩌면 최근 치유물이 먹히니까(카페알파 시절에는 진짜 안팔렸던거 같은데, 아리아 대박 이후 치유물이 엄청 나오는 듯. 수혹성 연대기 같은건 진짜 안나올거라 생각했던 작품인데;;) 내놓은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단행본 3권 완결로 짧다면 짧지만 깔끔하게 완결이 나온 작품이니, 부담없이 느긋하게 읽을 수 있겠네요.

바쿠만 5권 - 본격 앙케이트 배틀 만화 취미(만화,소설,영화,게임)

사실 본격 만화 그리는 만화가 될 줄 알았던 바쿠만.

누가 점프 아니랄까봐 이 작품도 본격 근성과 열혈을 기반으로 앙케이트 배틀로 생존경쟁하는 만화가 되네요.
나쁘진 않지만 치밀한 두뇌싸움을 보여준 데스노트를 만든 콤비가 갑자기 배틀물로 전향한 것 같아서 흠좀무.
(오바타 타케시는 이 작품 바로 전에 '블루 드래곤 라르 앤 그라드' 로 배틀물을 그렸지만;;)

만화에 대해 다루는 만화에서 '박진감' 을 다루는건 좀 힘들거라 생각했는데(그래서 그런지 '만화' 나 '그림을 그리는' 캐릭터가 주인공인 작품은 휴먼드라마가 많은 것 같아요.) - 작중 캐릭터들이 연재를 하는 잡지가... 점프... 라는 것을 이용해서

본격 앙케이트 배틀 생존 경쟁 만화...

1화 그리는데 1주일을 피를 토할 정도로 고생해서 완성하는 만화가 이야기인데도 철야해서 작업하거나 하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고, 만화를 '기획' 하고 '구성' 하는 모습이나 '전략회의' 하는 모습이 더 많이 나오는데다가

[앙케이트 순위] 에 따라 일희일비 하는 작가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엄청난 속도감과 박진감을 느끼게하네요.

앙케이트 순위가 무슨 전투력 순위로 보일지경;;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아둥바둥 거리는 모습이 참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점프는 앙케이트에 너무 목을 메는게 아닌가' 싶기도...(물론 다른 출판사의 만화 잡지들도 인기가 있어야 장사하는 거니까... 하지만 점프 만큼 목메진 않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이번 권에서는 지난 연재회의에서 떨어졌던 사람들이 연재에 올라오고(신년회에 등장했다가 바로 다음화에 짤린 '치즈찰떡' 안습)본격적으로 '동기' 들의 연재 앙케이트 순위 대결이 시작되면서 끝났습니다.
다음화에서는 정말 피튀기는 대혈전이 벌어질 듯. ...마지막에 에이지가 '크로우와 트랩의 앙케이트 동률 3위' 라는 소식에 '지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끊어버려서 ㅎㄷㄷ.

제정신이 아닌 듯한 '해달11호' 의 작가도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개그를 치고 있고, 지나가듯이 언급된 학교 친구(슈진에게 '사이코랑 콤비하는건 그만두고 나랑 팀을 짜는건 어때?' 라고 하다가 두들겨 맞은 그녀석) 를 보면 다음권에서 뭔가 한건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 빼가는 다른 잡지 편집장도 나온걸 생각하면;;)

여튼 다음권이 참 기다려지네요.



PS. 한국 라이센스판 역자는 오경화... 많은 대사량이지만 뭐 크게 거슬리는 대사는 없었습니다. 문맥이 좀 이상한 느낌을 주긴 했지만 이정도면 뭐...암수를 가리자 수준은 최근에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히다마리 스케치 빼고.
(무려 '히로' 의 대사가 '~ 라고 지껄이는 선생이~' ...흠좀무.

동쪽의 에덴 극장판1 - 킹 오브 에덴 2010년 애니메이션

일에 치이는 바람에 이번 주말에 간신히 봤습니다.

[동쪽의 에덴 극장판 1 - 킹 오브 에덴]



진짜 1주일 내내 야근에 철야에...씁;; 그래서 이 악물고 주말 사수해서 간신히 봤네요.
이번 주말은 음력 설인데, 아무래도 음력 설에 극장에 남아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원피스 극장판 스트롱월드에 상영관을 다 뺏길지도)

여튼 공항 GCV 에서 봤습니다... 마는 화면이 영;;
일그러지고 노이즈 끼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이 볼 영화가 무슨 작품인지도 모르고 들어온 관객들.

동쪽의 에덴을 10살 짜리 애들에게 보여주는 부모는 대체 뭡니까 =_=
설마 부모가 보고 싶어서 온 케이스인가... 그런거 치곤 상영 끝나고서 엄청나게 떫은 표정을 짓던데.
대략 난감.

극장에 영화보러 갈 때, 특히 다른 사람(애들)에게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간다면 적어도 상영작이 어떤 작품인지 어느정도 생각은 하도록 하죠?
애들이 뭔소리 하는지 몰라서 지루해하니까 시끄럽게 잡담을 하지 않습니까.



불만은 그만하고 작품 이야기로-

TV판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내용이기에 TV 판을 본 적이 없다면 작품을 제대로 감상 할 수가 없습니다. 아예 '이것들 지금 뭐하는거?'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구성이죠;; 세레손이니 뭐니 '게임' 에 대한 설명이 전혀 들어있지 않거든요. 회상으로라도 TV판 내용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그런건 일절 나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타키자와 아키라가 TV 판 마지막에 다시 기억을 지웠기 때문에, 극 시작 후 30여분 뒤에나 미사키와 만나지만 아키라와의 관계는 완전 제로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죠. 게다가 아키라는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미사키와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사키보다는 희미하게 남아있는 자신의 어린시절 기억과 생모에 대해 더 신경을 씁니다.

TV 판에서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한(그보다는 세레손과 미사일 테러를 막는 것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던 것을 생각하면, 이야기 방향이 바뀔 정도의 급변이 아닐지;;

일단 두번째 미사일 테러 이후 '이 나라의 왕이 되게 해줘' 라는 아키라의 의뢰 + 2만명의 니트와 동쪽의 에덴에 업로드된 '테러를 막는 타키자와 아키라의 모습' + 세레손 넘버2 츠치 신타로의 여론몰이 덕분에 타키자와 아키라는 세계적인 아이콘(그것도 '혁명'...!)이 되고,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의 상황아 급변합니다.

거의 '전후 일본' 상태에 가까워져 가고 있지요.(경제적인 것 보다도 정치적인 상황이 정말 '전후에 맛이 간 상황' 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내수경기 회복, 소비촉진, 니트 말소를 위해 내놓은 정책이 '상속세 100%' 같은 흠좀무한 법률;; 돈 있는 부모세대들은 어차피 자식에게 물려주지도 못하는 재산을 펑펑 써대기 시작하고 상속이 불가능한 니트들은 고사해가는 상황;;)

그리고 간신히 만난 타키자와 아키라와 모리미 사키는 다른 세레손들(새로 나온 넘버6이라던가)의 행동에 말려듭니다...



극장판임에도 불구하고 후속작이 사전에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인지 이번 1부에서는 크게 밝혀지거나 하는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떡밥만 잔뜩 던지고, 그 덕분에 진행이 박진감 있던 TV 판에 비해 오히려 떨어지는 장면도 있습니다.
특히 초반부에 타키자와 아키라가 등장 할 때까지는 30여분이나 걸려서... =_=

가장 긴장감이 오르는 것은 넘버1 모노노베 다이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제 3차 미사일 테러(이 양반은 대체 잔고가 얼마길래... 1~2차는 넘버 10 유우키 료우의 돈을 썼다지만서도;;)를 일으키면서 본격 [마왕] 포스를 보여줄 때 입니다.
넘버 12가 TV 판에서 의뢰한 '쥬이스 본체를 다른 장소로 수송' 이 상당한 시간이 지난 극장판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걸 그냥 박살내버리네요. (아무래도 모노노베 다이쥬 때문에 중앙관리시스템인 쥬이스가 탈취, 혹은 파괴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미스터 아웃사이드가 '쥬이스는 특정 장소에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조건을 신설한 것일지도;;)
이때 포스는 TV 판 미사일 테러 당시보다 더 엄청납니다.

세레손 게임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켜버리는 흠좀무한 모습이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에 갑자기 후줄근한 노숙자 간지(...노숙자 같은데 왠지 간지남;;)를 내뿜는 유우키 료우의 등장.

그리고 2부에 [께속]

일본에서의 원래 계획은 거의 2개월 차이로 1-2부 연속개봉이 목적이었다는데, 제작사정(아무리봐도 리리컬 나노하 극장판 때문인거 같지만;;) 때문에 3월로 미뤄진 지금 '중간에 끊어먹은 듯한' 극장판 1부를 보자니 참 감칠맛 납니다.

떡밥도 잔뜩 뿌렸기 때문에, 2부에서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지 참 기대되고요.

2부를 기다려야겠네요.

PS. 카미야마 켄지는 호밀밭 파수꾼, 집단지성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강화된 화상 위키시스템 동쪽의 에덴은 쥬이스에게 역이용당해서 여론과 세상을 조작하는데 이용되고, 군중들은 그러한 현상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 호밀밭 파수꾼은 아예 작중에 대놓고 나옵니다 =_=;;

PS2. 자막의 번역이 좀... 투니버스의 '똘똘이' 건 때문인지(소문으로는 1화에서 죠니를 똘똘이라고 번역했다가 담당 PD 께서 엄청 혼나셨다고;;) 죠니는 그냥 죠니~ 가 되고...아니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번역이 좀 그렇습니다. 오탈자도 가끔 있고 '오활한 월요일' 을 '우울한 월요일' 이라고 번역한 것도 있구요.

예고편에서 미스터 아웃사이드의 '안녕! 난 미스터 아웃사이드다.' 에서 알아봤지만;;

개와 공주

넘버링이 없길래 '이것도 단권 페어인가...' 싶었던 [개와 공주]

시드노벨에서 새로 발간하는 시리즈의 경우 1권에 넘버링을 붙이지 않겠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첫권 안팔리면 시리즈화 안한다는거 같군요.
...하긴 의욕적으로 시리즈화 노리고 넘버링 붙여서 냈는데 3권만에 완결내버리면(계획적이든 그렇지 않든) 이미지 문제도 있고하니 나름 괜찮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점프의 인기도 시스템 생각이 나서 별로입니다만.
게다가 말이 좋아서 단권 완결이지 대부분의 작품은 시리즈를 염두해두고 이런저런 떡밥을 깔아두고 1권내에 풀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판매량이 안되서 후속권을 이렇게 간단히 잘라버리는 시스템으로 가버리면 1권 산 독자는 그냥 뭐되는거니까요.

그래도 출판사와 작가 입장에서는 이렇게 하는게 좋을테니 이렇게 나가는거겠죠.
(안팔리는 작품 출간하고, 집필하느라 시간을 버리느니 빨리 재시작해서 대박/한국 출판시장에서 대박이라고 해도.../을 내는게 낫겠죠;;)



잡설이 길었으니 이제 작품 이야기로.

왕이 존재하는 한국(대한왕국)의 '홍현 종합 학교' 를 배경으로 주인공 백세군과 '왕위계승 1순위'인 '봉명공주'님의 이런저런 이야기입니다.

일본은 아직 왕가가 유지되고 있고 왕족이 다니는 가쿠슈인(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같은 학교도 있다고 하니, 왠지모르게 보면서 물건너 왕가의 공주님이 생각납니다. =_=;;
이야기 자체도 물건너에서 자주 보던 보이 밋 걸 스토리에 전개나 개그도 왠지 익숙한(개그의 중심 소재는 다른 경우가 많지만) 느낌이...

불행남 백세군이 본격 공주님의 노예가 되어가는 이야기... 는 아니고!

몇가지 에피소드를 통해서 어떤 사정 때문에 인간불신에 빠져있던 공주님이 어떤 사정 때문에 무한한 이타주의를 갖고있는 백세군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에피소드 구성이나 이야기의 전개방식이나 연출은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라면 캐릭터들끼리의 감정묘사는 유치해지기 쉬운 것 같은데, 토라도라! 같이 적절하게 끊고 다시 잇거나 중간중간에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개그나 러브코메디 패턴을 잘 배치해서 상당히 볼만하게 나온 것 같아요.

시리즈를 염두한 것인지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제법 있는게 단점 아닌 단점.

특히 백세군의 가정사정 부분... 이 부분은 백세군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남을 위해 행동하는 기반이 되는데, 별다른 이야기가 없습니다. 1권에서 밝혀진 정보는 '백세군의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세군은 그것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도입니다만, 여기어 '남을 위해서' 라고 이어지는 사고방식이 나오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 다른 히로인(?!)인 위예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법 한데, 1권에서는 딱히 위예시에게 할당된 에피소드가 없어서;;(봉명공주님과 백세군을 확실하게 묶어버리기 위한 장애물 중 하나 정도로 밖에는;;)

그리고 백세군의 무한 이타주의는 엔딩 부분에서도 참 묘한 느낌이 들게 하는데, '그냥 남 도와주기 좋아해서 히로인을 돕는건지, 히로인을 좋아해서 돕는건지 구분이 안되는' 것 같아요. 백세군이 봉명공주에 대해 알아가면서 조금씩 대하는 태도가 변하기는 하는데, 좋아하는 상대를 대한다기 보다는 '여동생' 대하는 느낌에 가깝단 말이죠.

(연민이나 동정은 절대로 아닌 것이, 그런 감정이었다면 봉명공주의 캐릭터성이 완전 붕괴되어버리니까;;)

백세군이 공주님을 좋아해서~ 라기 보다는 그냥 평소대로 무한 이타주의가 발휘되어서 데굴데굴 굴렀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왠지 세군에게 푹 빠진(위예시 때문에 방콕하고 데이트에 대해 물어보고 다니고 했을 정도니까 뭐...) 봉명공주님이 불쌍...
(하지만 한편으론 그런 점 때문에 세군에게 반하고 의지하고 있다는 듯한 묘사도 있으니까, 공주님 자신은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시리즈가 된다면 재밌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1권만 놓고보자면 뭔가 두고 지나친 듯한 부분이 있어서, 이야기 자체는 재밌는데 캐릭터들이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아요. 특히 백세군의 무한 이타주의. 이쯤되면 FATE 의 에미야 시로 수준인데 말이죠.
후반부에 고명호가 '이상을 안고 익사해라' 라고 할 것 같아서 얼마나 웃었는지 ^_^

인터넷에서 평판이나 판매지수는 나쁘지 않은 것 같으니, 후속권이 나올 것 같네요.
다음 권에서는 백세군에 대한 이야기가 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위예시의 반격이라던가 의외의 복병이 나올지도...)


PS. 이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헤어스타일이 일반적인 사람이 없는 듯?

봉명공주님 - 발목까지 내려오는 장발+관리가 안되어 고슴도치 머리
백세군 - 아라라기 코요미(?!) -> 앞머리를 길러서 한쪽을 가림
위예시 - 은발 트윈테일
노세현 - 아홉가닥으로 나눠묶은 금발(동방 프로젝트의 누군가가 생각나는 헤어스타일;;)

아, 그리고 선도부 같은 경우는 흰 코트를 입는다는데(거기에 13과장은 붉은 머플러...) 선도부라기 보다는 물건너의 폭주족 아닌가요 이건;;

[영화]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취미(만화,소설,영화,게임)

지금은 일반 소설, 순문학으로 방향을 돌린 하시모토 츠무구의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배틀 쉽 걸 때와는 달리 SF 나 환상 요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진지하게 소년 소녀의 이야기를 애절하게 그려내서 지금도 화자되는 작품인데, 이 작품의 영화가 물건너에서는 올해 4월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주소 -> http://www.hantsuki-movie.com/

원작을 참 재밌게 읽어서 기대중입니다.

드라마CD, 애니메이션, 실사 드라마 등등 미디어믹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인기작(원작 소설 판매량이 140만부 이상이라는 듯)이고, 흑역사로 묻힌 만화판(연중+ 연중 도중 연재잡지 폐간)을 제외하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영화도 잘 나올거라 믿습니다.

...사실 애니메이션이나 실사 드라마는 무려 6화 정도에 모든 내용을 때려박아넣어서 '바쁜 사람들을 위한' 시리즈 처럼 중요 부분만 짚고 넘어가서 원작만큼의 감동은 없었지요. 별도로 본다면야 짧은 시간에 감동을 주기엔 충분했지만요.

개인적으론 이 작품 때문에 타카하시 미카코(여주인공 리카 애니메이션판 담당 성우)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_=;;



그리고 영화에 맞추어서 소설 쪽도 개정판 문고본이 나온다는데, 상권 우선 발매라는거 보니 상하권 아니면 상중하로 나오나 봅니다.
최근에는 라이트노벨이 아니라 일반 소설만 쓰고 있어서 왠지 삽화가 다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이...(작중 배경이 되는 지역 출신의 캐릭터들은 사투리를 쓰도록 수정되는 등 약간의 수정이 있을 거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부천이나 부산 영화제에서나 상영하고 말 것 같은데, 올해 영화제는 상영작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습니다.
그랜라간 나암편도 올해 초청될 것 같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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