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작품이 쏟아져나오지만 결국 기억에 남는 작품은 몇작품 되지 않지요.
덕질을 오래 했어도 아마 오랫동안 남는 작품은 그다지 많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난 모든 작품이 좋다능!'
이건 '플삼도 좋고, 삼돌이도 좋다. 허허허.' 했다가 '줏대없는 새끼...'라는 소릴 들은 게임계의 황희정승 같은 소리겠지요.
아니면 정말 충격적인 작품을 접해본 적이 없다던가.
여튼 제 짧은 덕질의 기간 동안 충격적이고 향후 작품들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되는 작품 몇가지만 포스팅해 보렵니다.
1. 기동전사 건담
뭐 길게 말할 것도 없이 '리얼로봇' 이라는 뭔가 이상야릇하면서 설득력 있어보이는 말이 나오게 만든 작품.
...나쁘게 말하면 설정놀음의 시작인 셈인데, 토미노 감독 인터뷰들을 보면 '설정놀음 좀 그만해! 오타쿠 놈들아!' 하는 것 같아서 뭔가 미묘합니다. 사실 건담 1기 갖고 전쟁을 끝낸다! 는 것도 뭔가 슈퍼로봇 느낌이고.
우주세기의 치밀한 설정들이 사실 반다이의 상술에 의해 하나하나 세월 따라 추가된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하지만 퍼스트 건담 이후로 주기적으로 우리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시리즈의 시발점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겠죠.
극장판 개봉 당시 '뉴타입 선언' 은 아마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임팩트를 주는 이벤트가 아닌가 싶어요.
천년여왕 극장판 이벤트는 지못미.
관련상품이라는 것도 이 작품만큼 팔아치운게 없을겁니다.
(지금까지 팔린 건프라 박스를 늘어놓으면 지구를 몇바퀴 돌 수 있을지?)
이러쿵저러쿵 말했지만 사실 어린 시절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어둠의 비디오로 말이죠.(...)
2. 신세기 에반게리온
역시 말 할 것도 없는 작품.
90년대는 에바 전/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95년도에 방송 시작했으니;;) 임팩트가 컸지요.
아마 한국에서는 건담보다 더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작품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뭐니뭐니해도 9시 뉴스에 방송 때릴 정도였으니.
어둠의 관련상품도 물밀듯이 밀려들어왔고, 당시 중고생들이 '애니메이션은 안보지만 에바는 본' 경우도 생겼을 정도.
(...저도 퍼건 어쩌구 했지만 진짜 덕질에 돈을 바르기 시작한건 이 작품부터였고;;)
복선이 아니라 떡밥 - 이라고 할만한 것을 처음 '부각' 시킨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까 스토리상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지만 덕후들이 하악댈 것들을 대놓고 뿌린 첫작품이 아닐지.
...건담은 나중에 점점 추가되어간 케이스고 말이죠. 애당초 토미노 감독이 그런 떡밥 낚시질을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그리고 연출에 있어서도 제작비 문제 때문에 스틸 롱테이크로 프레임 깎아먹기의 극한을 보여주거나 캐릭터 중심으로 관련 상품을 팔아제끼는 등 여러모로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건 본편 자체보다는 TV 방영의 마지막 2화 - 그리고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TV 방영 마지막 2화는 지금까지도 '대체 무슨 속셈이었는가' 하는 말이 나올 정도고 -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은 이것만으로 연구논문이 나오고 그랬으니 =_=;;
가이낙스는 이후 프레임 깎아먹기, 동화 연출에서는 손꼽히는 제작사가 되지만 - 세카이 계 냄새를 빼내질 않아서 멀쩡한 작품을 엔딩에서 괴상하게 만드는 (그것도 마지막 단 몇분만에 작품의 근간을 흔들어버리는;;) 짓을 서슴치 않는 회사가 되었으니 좋은건지 나쁜건지 =_=;
3. 카드캡터 사쿠라
본격 미소녀물로 위장한 변태 애니메이션.
역사에 남을 로리콘 양산 작품.
소년만화보다 소녀만화가 더 변태스럽다는걸 증명한 작품.
사쿠라와 리 샤오란의 카드 수집기만으로도 수작이지만, 주변 인물들의 그런 위험한 관계를 TV 에서 그대로 내보낸게 여러모로 충격 적이었습니다. 루비문이 남자라니 아니 이게 무슨 소립니까 선생님!
BL, 백합, 로리콘, 도촬, 스토킹 등등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배덕의 향기가 나는 모든 요소를 버무려놓고 상큼한 마법소녀물인 척 하는 위험하고 충격적인 작품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 찬찬히 다시 뜯어보시길.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판 더빙이 일본판보다 더 좋은 몇 안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문선희 씨의 사쿠라 연기는 우주 최강이다!!
(...일본판의 '호에에에에!' 도 좋긴 하지만요.)
당시 한국판 뉴타입에서 나눠주던 부록 시디에 성우 인터뷰 동영상이 있는데, 짧막하지만 꽤 재미나요.
(...요즘은 동영상 인터뷰 같은거 없어서 뭔가 심심한 한국판 뉴타입. 초상권 문제나 뭐 그런게 있는거겠죠. 하지만 녹음실 현장 같은거 보여주면 재미날 것 같은데;;)
4. 시리얼 익스페리먼트 레인
너무 마니악한 심야 애니라서 요즘엔 기억하는 분들도 적은 작품.
하지만 이 작품은 상당히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영 전 기획을 발표하고 잡지 광고를 시작한 작품은 아마 이 작품이 최초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방영 전 마케팅은 기본이지만)
내용 자체는 세카이계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고, 시대를 앞서간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크, 인터넷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도가 부족한 시기에 나와서 빛을 보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지금 리뉴얼해 준다면 결과가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특히 타이포그라피를 이용한 연출과 노이즈 섞인, 혹은 진한 갈색톤의 화면 연출은 여러모로 충격적이어서 - 같은 감독의 '테크노라이즈' 라던가 '신령사냥' 은 물론 향후 샤프트가 제작하는 작품들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텍스트로 화면을 구성하는건 요즘엔 샤프트의 오오누마 신 감독의 'ef' 시리즈에서 극한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따라하다 조트망한 [동인회사](풋!) 세븐 아크스의 '화이트 앨범' 도 있지만 조트망이니 넘어가죠.(...탕!)
(신보 감독은 타이포그라피 보다는 기괴한 화면 구성과 구도, 실사와 합성, 이상스러울 정도의 색조합 쪽이 더 특징적이죠. 그리고 '제작 시간이 부족하면 날림작붕이 아니라 스틸컷' 역시...=_=;;)
재밌게도 레인이나 테크노라이즈, 신령사냥을 감독한 사람이 달달한 준 19금 만화원작의 REC. 의 감독도 했다는 것.
어째 영상처리 부터 원작과는 거리가 멀다 싶었...(...)
5. 러브히나
변덕쟁이 오랜지로드 시절에 연애물의 기본적인 구도는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러브 코메디 하렘물의 구도는 이 작품이 확정지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렌지로드는 러브 코메디 하렘이 아니라 정말 진지한 사랑이야기였으니까.)
...진짜 이정도로 치밀하게 노리고 만들어진 러브 코메디 하렘물은 손에 꼽을 정도이고, 당시에 이런게 튀어나올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러쿵저러쿵해도 음지의 산업인 에로게에선 나올법한 물건이니까요.
당시에 본격적으로 퍼진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도 불법으로 엄청나게 퍼져버려서 일본 애니메이션! 하면 에바와 러브히나(같은 미소녀물)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물건너에서도 너무 잘팔려서 작가 아카마츠 켄은 부자가 되었죠. ... 네기마 드라마판 출연 여배우들에게 명품 백을 돌렸다니...이 무슨 돈지랄.(탕) 부인도 잘 만나서 지금은 외형만은 완전히 탈덕. 우왕 굿.
분명 네기마 제작 발표 당시 뉴타입 인터뷰 사진을 보면 오덕도 이런 오덕이 따로 없는데 =ㅁ=;;
여튼 지금이야 에로게 기반으로 한 하렘물이 넘쳐나는 시대니까 별로일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이 작품이 나와서 대성공을 했기 때문에 '시스터 프린세스' 같은 작품이 애니화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시스프리는 그 전 잡지 기획으로 이미 잘 팔리고 있긴 했지만)
물론 이후 양산 미소녀 애니메이션들이 안이한 기획과 자기복제에 가까운 캐릭터성으로 줄줄 망해버리는 경우가 속출하지만 말입니다. =_=;;
일단 5작품 만 적겠습니다.
짧은 덕질, 그리고 늦은 덕질 덕분에 사실상 90년대 중반 이전 작품에 대해선 잘 모르겠네요.
아마 다음 포스팅에서는 00년대 초중반 작품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쿄애니의 부흥과 지벡의 변절과 몰락(풋!)이 주 내용이 될 듯.
덕질을 오래 했어도 아마 오랫동안 남는 작품은 그다지 많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난 모든 작품이 좋다능!'
이건 '플삼도 좋고, 삼돌이도 좋다. 허허허.' 했다가 '줏대없는 새끼...'라는 소릴 들은 게임계의 황희정승 같은 소리겠지요.
아니면 정말 충격적인 작품을 접해본 적이 없다던가.
여튼 제 짧은 덕질의 기간 동안 충격적이고 향후 작품들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되는 작품 몇가지만 포스팅해 보렵니다.
1. 기동전사 건담
뭐 길게 말할 것도 없이 '리얼로봇' 이라는 뭔가 이상야릇하면서 설득력 있어보이는 말이 나오게 만든 작품.
...나쁘게 말하면 설정놀음의 시작인 셈인데, 토미노 감독 인터뷰들을 보면 '설정놀음 좀 그만해! 오타쿠 놈들아!' 하는 것 같아서 뭔가 미묘합니다. 사실 건담 1기 갖고 전쟁을 끝낸다! 는 것도 뭔가 슈퍼로봇 느낌이고.
우주세기의 치밀한 설정들이 사실 반다이의 상술에 의해 하나하나 세월 따라 추가된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하지만 퍼스트 건담 이후로 주기적으로 우리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시리즈의 시발점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겠죠.
극장판 개봉 당시 '뉴타입 선언' 은 아마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임팩트를 주는 이벤트가 아닌가 싶어요.
천년여왕 극장판 이벤트는 지못미.
관련상품이라는 것도 이 작품만큼 팔아치운게 없을겁니다.
(지금까지 팔린 건프라 박스를 늘어놓으면 지구를 몇바퀴 돌 수 있을지?)
이러쿵저러쿵 말했지만 사실 어린 시절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어둠의 비디오로 말이죠.(...)
2. 신세기 에반게리온
역시 말 할 것도 없는 작품.
90년대는 에바 전/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95년도에 방송 시작했으니;;) 임팩트가 컸지요.
아마 한국에서는 건담보다 더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작품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뭐니뭐니해도 9시 뉴스에 방송 때릴 정도였으니.
어둠의 관련상품도 물밀듯이 밀려들어왔고, 당시 중고생들이 '애니메이션은 안보지만 에바는 본' 경우도 생겼을 정도.
(...저도 퍼건 어쩌구 했지만 진짜 덕질에 돈을 바르기 시작한건 이 작품부터였고;;)
복선이 아니라 떡밥 - 이라고 할만한 것을 처음 '부각' 시킨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까 스토리상 직접적으로 연관은 없지만 덕후들이 하악댈 것들을 대놓고 뿌린 첫작품이 아닐지.
...건담은 나중에 점점 추가되어간 케이스고 말이죠. 애당초 토미노 감독이 그런 떡밥 낚시질을 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그리고 연출에 있어서도 제작비 문제 때문에 스틸 롱테이크로 프레임 깎아먹기의 극한을 보여주거나 캐릭터 중심으로 관련 상품을 팔아제끼는 등 여러모로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건 본편 자체보다는 TV 방영의 마지막 2화 - 그리고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TV 방영 마지막 2화는 지금까지도 '대체 무슨 속셈이었는가' 하는 말이 나올 정도고 -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은 이것만으로 연구논문이 나오고 그랬으니 =_=;;
가이낙스는 이후 프레임 깎아먹기, 동화 연출에서는 손꼽히는 제작사가 되지만 - 세카이 계 냄새를 빼내질 않아서 멀쩡한 작품을 엔딩에서 괴상하게 만드는 (그것도 마지막 단 몇분만에 작품의 근간을 흔들어버리는;;) 짓을 서슴치 않는 회사가 되었으니 좋은건지 나쁜건지 =_=;
3. 카드캡터 사쿠라
본격 미소녀물로 위장한 변태 애니메이션.
역사에 남을 로리콘 양산 작품.
소년만화보다 소녀만화가 더 변태스럽다는걸 증명한 작품.
사쿠라와 리 샤오란의 카드 수집기만으로도 수작이지만, 주변 인물들의 그런 위험한 관계를 TV 에서 그대로 내보낸게 여러모로 충격 적이었습니다. 루비문이 남자라니 아니 이게 무슨 소립니까 선생님!
BL, 백합, 로리콘, 도촬, 스토킹 등등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배덕의 향기가 나는 모든 요소를 버무려놓고 상큼한 마법소녀물인 척 하는 위험하고 충격적인 작품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 찬찬히 다시 뜯어보시길.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판 더빙이 일본판보다 더 좋은 몇 안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문선희 씨의 사쿠라 연기는 우주 최강이다!!
(...일본판의 '호에에에에!' 도 좋긴 하지만요.)
당시 한국판 뉴타입에서 나눠주던 부록 시디에 성우 인터뷰 동영상이 있는데, 짧막하지만 꽤 재미나요.
(...요즘은 동영상 인터뷰 같은거 없어서 뭔가 심심한 한국판 뉴타입. 초상권 문제나 뭐 그런게 있는거겠죠. 하지만 녹음실 현장 같은거 보여주면 재미날 것 같은데;;)
4. 시리얼 익스페리먼트 레인
너무 마니악한 심야 애니라서 요즘엔 기억하는 분들도 적은 작품.
하지만 이 작품은 상당히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영 전 기획을 발표하고 잡지 광고를 시작한 작품은 아마 이 작품이 최초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방영 전 마케팅은 기본이지만)
내용 자체는 세카이계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고, 시대를 앞서간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크, 인터넷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도가 부족한 시기에 나와서 빛을 보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지금 리뉴얼해 준다면 결과가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특히 타이포그라피를 이용한 연출과 노이즈 섞인, 혹은 진한 갈색톤의 화면 연출은 여러모로 충격적이어서 - 같은 감독의 '테크노라이즈' 라던가 '신령사냥' 은 물론 향후 샤프트가 제작하는 작품들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텍스트로 화면을 구성하는건 요즘엔 샤프트의 오오누마 신 감독의 'ef' 시리즈에서 극한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따라하다 조트망한 [동인회사](풋!) 세븐 아크스의 '화이트 앨범' 도 있지만 조트망이니 넘어가죠.(...탕!)
(신보 감독은 타이포그라피 보다는 기괴한 화면 구성과 구도, 실사와 합성, 이상스러울 정도의 색조합 쪽이 더 특징적이죠. 그리고 '제작 시간이 부족하면 날림작붕이 아니라 스틸컷' 역시...=_=;;)
재밌게도 레인이나 테크노라이즈, 신령사냥을 감독한 사람이 달달한 준 19금 만화원작의 REC. 의 감독도 했다는 것.
어째 영상처리 부터 원작과는 거리가 멀다 싶었...(...)
5. 러브히나
변덕쟁이 오랜지로드 시절에 연애물의 기본적인 구도는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러브 코메디 하렘물의 구도는 이 작품이 확정지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렌지로드는 러브 코메디 하렘이 아니라 정말 진지한 사랑이야기였으니까.)
다수의 히로인에게 각기 다른 개성을 부여하고
돌려가면서 에피소드를 배정해
다양한 취향의 미소녀 오타쿠의 호주머니를 턴다
돌려가면서 에피소드를 배정해
다양한 취향의 미소녀 오타쿠의 호주머니를 턴다
...진짜 이정도로 치밀하게 노리고 만들어진 러브 코메디 하렘물은 손에 꼽을 정도이고, 당시에 이런게 튀어나올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러쿵저러쿵해도 음지의 산업인 에로게에선 나올법한 물건이니까요.
당시에 본격적으로 퍼진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도 불법으로 엄청나게 퍼져버려서 일본 애니메이션! 하면 에바와 러브히나(같은 미소녀물)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물건너에서도 너무 잘팔려서 작가 아카마츠 켄은 부자가 되었죠. ... 네기마 드라마판 출연 여배우들에게 명품 백을 돌렸다니...이 무슨 돈지랄.(탕) 부인도 잘 만나서 지금은 외형만은 완전히 탈덕. 우왕 굿.
분명 네기마 제작 발표 당시 뉴타입 인터뷰 사진을 보면 오덕도 이런 오덕이 따로 없는데 =ㅁ=;;
여튼 지금이야 에로게 기반으로 한 하렘물이 넘쳐나는 시대니까 별로일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이 작품이 나와서 대성공을 했기 때문에 '시스터 프린세스' 같은 작품이 애니화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시스프리는 그 전 잡지 기획으로 이미 잘 팔리고 있긴 했지만)
물론 이후 양산 미소녀 애니메이션들이 안이한 기획과 자기복제에 가까운 캐릭터성으로 줄줄 망해버리는 경우가 속출하지만 말입니다. =_=;;
일단 5작품 만 적겠습니다.
짧은 덕질, 그리고 늦은 덕질 덕분에 사실상 90년대 중반 이전 작품에 대해선 잘 모르겠네요.
아마 다음 포스팅에서는 00년대 초중반 작품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쿄애니의 부흥과 지벡의 변절과 몰락(풋!)이 주 내용이 될 듯.




덧글
아피세이아 2009/09/26 13:27 # 답글
조만간 트랙백으로 저도 적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