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인 11권 만화(단행본)

격투학원전기 리얼바우트 하이스쿨에 이은 이노우에 소라의 '제로인' 11권.

학산문화사 / 설은미 역 / 4500원

연재 속도가 느린건지 한국판 단행본 발매속도가 느린건지 여튼 발매 페이스가 환상적이네요.

1년에 1권 페이스로 나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일본에서는 12권 완결로 종료되었네요.

...설마 완결이 나온 마당에 2013년 초에 한국판 12권이 나오는건 아니겠지;;



지난 이야기에서 트라우마를 어느정도 극복해낸 미쿠루와 코우.
하지만 학교에 테러리스트가 쳐들어오는 비상사태가 발생.

이번 권에서는 이 학교 습격 사건+미성년자 민경(미쿠루)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민경'의 존속위기 상황이 됩니다.

코우의 형은 경찰 내부에서 정부 조직으로서 새로운 경찰 집단을 설립하려고 하고, 그러기 위해서 일단 '민경' 을 폐지. 미쿠루 같은 인재는 정부조직에 스카웃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동생인 코우는 형에게 반발하고 미쿠루와 함게 민경으로써 사건 수사를 계속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민경 같은 집단이 있는게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민경이 경직된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강력범죄에 대해 수사, 해결을 하기 위해 민간에서 설립한 자경단이라는 설정입니다만 - 만약 경찰 개혁이 이루어지고 민경을 대신할 특수한 정부 조직이 생긴다면, 궂이 민경이 필요하지는 않죠.

코우의 형이 지적하듯 민경 설립 이후 민간 조직인 민경에 총기가 들어가면서 빈번하게 총기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민경이 강력범죄 해결을 다 해주니까 경찰은 더욱 더 부패해가는 상황인데... 개혁이 준비되고 실현 가능성이 높다면 민경을 버리는게 맞습니다.

다만 작품 내 세계는 어째서인지 민경에 꽤나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공무원은 아무리 그래도 안돼! 하는 것 같아서 참 미묘.

그리고 일본은 현실에서도 야쿠자 항쟁에 총기가 사용되는 살벌한 동네라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대낮에 멀쩡한 도심 한복판에서 총격전이... 미국이나 멕시코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 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 대낮에 총격전을 뜻하는 은어가 있을 정도...)



여튼 코우는 미쿠루를 따라서 테러사건을 수사하는데, 범인들은 이 작품의 캐릭터 답게 맛이 간 살인광입니다.
전에도 나왔던 총잡이 누님인데, 이번에도 앞뒤 생각없이 다 죽이고 보는 짓을 보여주네요.

미쿠루도 코우 덕분에 많이 나아진 상태지만 긴급 상황에서는 앞뒤 생각없이 쓸어버리려는 경향이 남아있는 묘사가 있던데, 과연 어떻게 될지... 코우가 이번 권에서는 그동안 먹은 짬밥 내공을 멋지게 보여주는데... 그래도 이 작품은 기본이 액션이라서 머리 쓰는걸로는 영;;



이야기가 심각해졌기 때문에 서비스컷이 많이 줄어들었다는건 좀 아쉬운 일이지만(...), 마지막 에피소드인만큼 '살아있는 캐릭터' 는 총출동하기 때문에 스케일이 커진 점은 좋네요. 마무리만 잘 되면 더할나위 없겠습니다.


덧글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2/12 13:48 # 답글

    한 번쯤 보고 싶군요.
  • 나나당당 2012/02/12 21:10 # 답글

    이번에 11권 나온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좀 매니악한 작품이고 연재도 느리겠다 내는 거 포기한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정발했네요.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