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샵 이야기] 잘라내기 어디서 약을 팔아? (일지)

그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림의 전부는 필요 없고, 일부만 필요하다고 하죠.

예전에 포스팅 했던 마스크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참고로 하셔서 잘라내면 됩니다.

그런데 PNG 파일로 공유되는 것들 중에는 이 포스팅에 나온 것들 중에 아주 일부분만 사용해도 필요한 이미지를 잘라내서 쓸 수 있습니다.

별거 아녜요, 마스크 기능에 대한 포스팅에 포함된 기능입니다.

예시를 보면서 이야기 해보죠.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이 요소요소가 서로 떨어져있는 그림이 있다고 치죠.

여기서 이 요소요소가 모두 별개로 떨어져 있는 이미지 파일이 필요하다고 할 때의 이야깁니다.

1. 선택툴로 잘라내기

여기서 선택툴의 다른 여러가지 방식을 사용해도 됩니다. 펜툴로 영역 지정하고 그걸 컨트롤+클릭으로 선택해도 되고 - 여튼 방식 방법은 몇가지 있습니다. 편한대로 하시면 됩니다.

다만 펜툴로 영역지정-> 컨트롤+클릭 으로 하는 경우는 패스 레이어도 만들어야하고 아주 귀찮죠.
펜툴로 영역지정하는건 섬세한 그림을 잘라낼 때나 쓰는거고, 지금같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뜬 그림 하나만 통째로 커팅 할 때는 그냥 라소 툴로 대충 클릭, 드래그를 해서 선택하면 됩니다.



선택 영역은 이렇게 점선으로 반짝이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 상태에서 컨트롤+X(잘라내기) 혹은 컨트롤+C(복사하기) 를 한 다음, 컨트롤+V(붙여넣기) 를 합니다.



레이어가 추가되었습니다.
추가된 레이어는 당연히 방금 선택하고 복사, 혹은 잘라냈다 붙여낸 글자만 들어있죠.

이걸 필요한 부분만큼 반복합니다.

전 글자 모두 하나하나 필요해서 다 잘라냈습니다.
그리고 레이어의 이름도 바꿔주었죠.

중요한건데, 레이어가 여러개 있을 경우는 레이어 이름을 꼭 정리하세요.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이 파일을 보내야 할 경우(현장에서는 제작 담당이 바뀌는 일도 있습니다.), 레이어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후임에게 욕먹습니다.(...)

그보다는 작업 도중에 어느 레이어에 어떤 그림이 들어있는지 잊어버리면 작업자 자신이 고생하기 때문에라도, 레이어 이름 정리는 철저히 하시는게 좋습니다.



2. 레이어 정렬

일단 하나하나 잘라냈습니다만, 이대로 저장할 수는 없습니다.
저장을 해도 되기는 하는데... 글자 하나가 저 큰 이미지로 그대로 저장되면 나중이 골치아프죠.

용량은 알파채널이니 넘어가더라도, 만약 저 이미지를 일러스트레이터나 에프터 이펙트 등으로 불러들여오면, 저 큰 이미지에 필요한 글자 그림은 작게 덩그러니 들어가 있게 됩니다.
글자 하나만 불러와서 작업할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몇개씩 쌓이면 작업할 때 불편하기 짝이 없어요.

그럼 일단 글자를 알맞은 크기의 화면에 넣어서 따로 저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하나 따로 새창에 카피해서 저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귀찮으니까(...) 한번에 정리하죠.

일단 모든 레이어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이동 툴->일괄 정렬을 해줍니다.

그럼 끝.
버튼 몇개만 누르면 되는 작업입니다.

정렬되었습니다.



3. 크롭 기능 사용하기

그럼 이제 불필요한 영역을 잘라내야겠죠.

이때는 크롭 기능으로 한번에 정리하면 편합니다.
캔버스 사이즈에서 픽셀 입력해가면서 조절해도 되지만, 그보다는 영역 크기를 눈으로 보면서 잘라내도 됩니다.

크롭 기능에 대한 설명입니다.

느낌표만 다른 글자보다 세로로 크기 때문에, 느낌표 때문에라도 잘라 낼 때는 '하이드'(가리기) 선택하고 영역 지정하는게 좋습니다.
만약 '딜리트' (지우기)설정이라면, 저 크롭 영역 밖으로 나간 이미지는 모조리 지워집니다.

글자 크기만큼 작업 영역을 줄였습니다.

이 상태에서 필요한 글자만 남기고 나머지는 레이어의 보기 설정을 끕니다.
배경도 없이 투명한 상태에 RGB 작업물이라면, 새 이름으로 저장할 경우 파일 형식에 알파채널이 지원되는 확장자가 나오게 됩니다.
주로 사용하는 PNG 확장자로 모든 글자를 저장해줍니다.
그러면 작업 끝.



이런 글자 뿐만 아니라, PNG 이미지에서 어떤 특정 부위만 필요하다면 이 방법으로 잘라내거나 하면 됩니다.
(선택 방법이나 잘라내는 방법은 여기서 다양하게 응용하고 변형할 수 있습니다. 곧이 곧대로 따라하는게 아니라, 이건 기본 가이드로 생각하고 각자 가장 편하고 빠른 작업 방식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빠 말 좀 들어라!' 로고의 경우, 이렇게만 잘라내면 써먹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테두리 때문이죠.

만약 저대로 잘라낸 글자를 재배치 한다면 이렇게 됩니다.


원판 로고를 보시면 글자가 다닥다닥 붙어있음에도 이런 현상은 보이지 않지요.
작업 파일을 볼 수가 없으니 추측일 뿐이지만, 두가지 방법을 쓰면 됩니다.

글자 하나가 노란색 그라데이션->백색->진한 노란색 그라데이션->그림자 로 모두 레이어 분할되어 있는거죠.
동영상 편집툴에서 이렇게 분할되어 있다면 레이어 위치를 컨트롤해서 정상적인 로고로 만들 수 있습니다.

혹은 이렇게 잘라낸 이미지를 움직이되, 글자가 제자리에 박히는 순간, 멀쩡한 로고로 1프레임 차이로 교체해버리는 겁니다.
1프레임도 찾아내는 분들이 계시지만, 보통은 잘 안보여요;;

아니면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두번째! 의 원판 로고처럼 그냥 겹치든 말든 신경 끄고 막가는 경우도 있지만;; 파파키키는 원판이 그게 아니니까 패스.

이 부분은 레이어 기능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 그리고 GIF 로 프레임 단위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본 분이라면 해결책이 떠오르실 부분이니까 패스하겠습니다.
그리고 영상 전문으로 하는 분들은 다른 해결책을 생각하실 수도 있구요.



그나저나 이 기능은 매우 기본적인 기능인데도 스샷이 몇개나 필요하네요;;
중간에 생략한 부분도 많아서 정말 툴을 모르는 분들은 뭔소린지 모를 부분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뭐가 뭔지 모르겠다 싶으시면 덧글이나 메일, 방명록을 이용해서 설명을 더 해달라고 요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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