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지나가고 이제 장마는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올해 듣지 못했던 매미 울음소리도 들리는 것을 보니, 완전히 푹푹 찌는 시기가 된 것 같네요.
지난 주말 내내 밤에도 후끈후끈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정말 골치아프더군요.
에어컨도 없고, 창문을 열어도 미적지근하고 습기가 차서 끈적한 바람만 들어올 뿐. 게다가 제가 사는 곳은 바로 옆에 병원, 그 뒤로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어서 밤만 되면 하수도의 썩은내가 동네를 가득 채우는 곳이라, 사실 함부로 창문을 열기도 힘듭니다.
구청에 악취로 신고해도 이동네는 어쩔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
뭐 악취는 그렇다치고;; 더위는 정말 정신이 혼미해지더라구요.
가지고 놀거라고는 PC 밖에 없으니 PC 를 켜두지만, 모니터와 본체가 내뿜는 열도 이게 만만치 않더군요. 겨울에는 잘 몰랐는데, 한여름에 좁은 방에서 몇시간 돌리니까 모니터가 불타오르는 느낌;;
패널과 제법 거리를 두고 있는데도 열기가 스물스물 느껴집니다. 이거 심각해요;;
모니터용 냉각팬이라도 설치해야하는거 아닌가 이거;;
덕분에 나트륨 정제와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선풍기에 매다는 냉매 주머니 같은 상품도 있던데;; 요즘은 그런 상품은 단종된지 오래고;; 요즘에는 탁상용 선풍기, 탁상용 에어컨, 물을 이용한 냉풍기 같은 상품을 팔더군요;; 사려고 했는데 냉풍기는 비싸...(아무리 할인해도 7만원 이상;;)
그나마 저렴한게 쿨매트 시리즈인데;; 과연 이게 얼마나 시원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엉덩이도 그렇지만 등받이 때문에 등에도 땀이 차서 굉장히 기분나쁘거든요;; 듀오백 의자 같은 등받이에는 이런 매트 설치가 아주 까다로와서...;;
여튼 올 여름은 정말 괴로울 정도로 덥네요;;
정말 무리를 해서라도 에어컨을 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더라도 유지비가 문제지만요 =_=;;
그만큼 돈을 많이 벌면 상관없지만 그게 안되다보니 망함. ㅠ.ㅠ
PS. S-IPS 패널 26인치의 발열은 상상초월이네요;; 몇년 써봤지만, 새삼 뜨거움을 느꼈습니다...;;
PS2. 최근 장시간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꼼짝도 안하는 생활을 하다보니 살이 아주 많이 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땀을 흘리면 땀냄새가...;; 살 뺀다면서 땀을 빼는 사람들 보고 '운동을 해야지, 저런다고 살이 빠지나... 저건 살이 아니라 물이 빠지는거임' 하고 생각했는데, 리얼 땀에서 이런 냄새가 나면 몸에서 노폐물 빠져나간다는 착각을 할 만도 합니다.
물론 노폐물이지 지방이 빠져나가는건 아니니까;; 제대로 운동해야죠.
희안하게 가만히 앉아서 스트레스로 땀을 빼면 땀냄새가 심각한데, 밖에 나가서 조금 달리면서 땀을 빼면 땀에서 냄새가 덜 납니다.
스트레스로 나는 땀과 운동으로 나는 땀은 뭔가 좀 다른건지도;;




덧글
운동으로 빼는 땀은 중금속 외 우해물질이 빠저나가서 건강에 좋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