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손상의 공포 어디서 약을 팔아? (일지)

USB 메모리나 SD 카드 같은 플래쉬 메모리가 대용량화 되면서 물리적 충격에 강하고 컴팩트한 플래쉬 메모리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만, 저는 예전에 구입했던 구형 외장 HDD 를 사용중입니다.

노트북에 들어가는 3.5인치 HDD 가 들어간 알루미늄 박스의 저용량(30G)인데...

이게 사용한지 오래되다보니 좀 불안합니다.
인식 속도는 빠른데, 인식이 되냐, 안되냐의 문제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게 집에서는 멀쩡하고 회사에 가져가면 안되는 희안한 일이 벌어져서;; '...그냥 집에서만 쓰자' 고 생각했는데;;

사실 이러다가 데이터 30G를 순식간에 홀랑 날려먹는 사태가 벌어지기 쉽지요;;
그래서 언젠가 저용량 플래쉬 메모리로 바꿔야지...했는데...

방금 회사에서 꽂으니 USB HDD 인식이 안되는겁니다.
그래서 다른 PC에 꽂으니 인식 됨.

...또 제 자리의 PC가 맛이 갔나 싶었는데, HDD 에서 일부 폴더들이 인식이 안되는 것을 확인.

하필이면 그게... 합성 자료와 작업파일, 완성본이 담긴 폴더;;
회사 라이센스로 작업하다보니 이 작업 파일 자체는 어쩔수 없이 회사에서 집으로 들고 왔다갔다 해야해서 외장 HDD에 담아뒀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일을 한게 지금 2년 되어가죠? 

백업을 안한건 아닌데, 언제 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더라구요.

적어도 이번 2012년 3분기는 안했거든요.

... 등 뒤로 식은땀이 나면서 다리가 풀리더군요;;
와, 사실 어차피 세월가면 잊혀지는 작업이고, 어디 포폴에도 낼 수 없는 물건들이라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막상 2년치가 한순간에 날아갔다(백업 데이터가 있긴해도 3분기는 확실히 소멸;;)는 생각을 하니 아찔했습니다.

별짓을 다 해봤는데 제 PC 에서는 아예 인식 자체가 안되더군요.

내컴퓨터->관리로 들어가 디스크 관리항목에서는 잡히는데;; 진입이 안됩니다. HDD 용량 표시는 제대로 나오더군요.
일단 HDD가 완전 사망은 아닌 것을 확인.

아까 인식은 되는 다른 PC 로 연결해서 복구 시도.

전문적으로 프로그램 구해서 돌릴까 싶었지만, 어차피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노멀하게 윈7에서 HDD 오류 검사 및 수정으로 색인부터 다시 잡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이걸로 보이지 않던 합성 작업 폴더와 파일들을 인식시키는데는 성공.
인식은 되지만 파일이 깨졌을 가능성이 높아서;; 일단 인식 상태에서 다른 HDD 로 카피중입니다.

한 2년 작업하면서 제대로 정리 안하고 원본 (BD 캡쳐 파일 같은것도 포함)을 남겨두다보니 폴더 용량이 6기가를 가볍게 넘네요.
2D 이미지만 있는데도...(게다가 로고는 대부분 벡터인데;;)

일단 파일 모두가 살아있는지는 열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전멸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HDD 가 오래되다보니 이렇게 한순간에 배드섹터나 오류로 날아가버릴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려야 하네요;;

조만간 플래쉬 메모리 하나 저렴한거 사야겠습니다.
불안해서 살 수가 있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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