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티크가 비싸긴 비싸구나 2012년 잡담

키시다 메루 등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업 영상이라면서 유튜브 등에 공개된 영상은 대부분 엄청난 점유율을 자랑하는 타블렛 제작사 '와콤' 의 홍보 영상입니다.

특히 영상에서 사용하는 기기는 신티크라고 해서, 와콤 최상위 라인의 액정 타블렛이죠.
일반 모니터에 특수한 팬을 가져다대서 그리는게 아니라;; 모니터에 압력감지 터치 패널이 있어서 전용 펜을 써서 사용하는 기기입니다.

모니터와는 별개의 조작영역을 써서 작업하는 보통의 타블렛보다 직감적으로 작업이 가능하고, 화면과 완전이 1:1 비율로 작업이 가능해서 그림 그리는 일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은 아주 좋다고 하시더군요.

다만 그러한 편리함을 위해서는 상당한 돈이 필요합니다;;

구형 신티크의 경우 2년인가 3년 전에 150만원 정도에 구매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이거 꽤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급형 모델인 뱀부 시리즈 중에 중간 사이즈는 30만원+- 인듯?)

이번에 알아보니 최신형 모델로 보이는 대화면 신티크(신티크 24 HD)의 경우 가격이 '390만원' 이상...

최근 와콤의 홍보 영상에서 나오는 커다란 신티크는 아무리봐도 신티크 24 HD 인데... 키시다 메루 슨상님이었나;; 와콤에서 이거 협찬으로 줄 거라 생각했는데 안주더라, 사려고 했더니 엄청 비싸더라- 라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하긴 400만원 돈 하는걸 거저 줄리가 없지;;

정말 전문적으로 일러스트를 그리는 분들이 아니면 구매하려고 나서기에는 너무나 힘든 가격인 듯.
그만큼 확실한 편리를 보장하지만...(그런데 색감은 좀 문제가 있는지 사용기를 뒤져보면 많은 분들이 색은 꼭 별도 모니터를 사용해서 계속 확인해가면서 작업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시더군요;; 그런 분들 모니터는 대부분 에이조...으아아아!!)

취미로 그림을 그리거나, 그림보다는 3D 모델링할 때 맵소스 수정하는데 부수적으로 사용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보급형 뱀부 시리즈로도 괜찮을 듯;;



...그런데 예전에 대학생 시절에 영상편집 회사에서 근무하는 시간강사 교수님은 그라파이어(뱀부 시리즈 이전의 보급형 모델) 시리즈로 작업하고 계셨다능... =_=;;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더니...;;



PS. 사실 명필일수록 붓을 가리는게 맞습니다. 좋은 장비는 좋은 결과를 내고, 명필이라 불릴 정도의 프로라면 항상 최고의 완성도를 추구하니까요. 다만 실력있는 사람은 저질의 도구로도 좋은 퀄리티를 끌어낼 수 있긴하죠. (...하지만 그런 사람에게 좋은 장비를 쥐어주면 눈돌아가는 물건이 나오니까 가능하면 지원을 해주세요. 사장님들;;)

PS2. 아, 제가 장비 상관없이 잘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는 보급형 그라파이어3 중간크기 모델을 갖고 있지만, 일러스트레이션이 아니라 벡터 이미지 제작과 합성이 주된 일이라서 거의 안쓰고 있네요. 취미로 그림 그리는건 이런 보급모델로도 충분합니다. 저 같은 실력으로는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라능...

덧글

  • WeissBlut 2012/07/26 11:19 # 답글

    근데 사실 신티크같은 디스플레이 일체형 태블릿이 만병통치약인것도 아니라서… 그냥 회사에서 신티크 갖다줘도 그냥 인튜오스 쓰는 분들도 계세요. 전 신티크를 써볼 일 자체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ㅜㅠ
  • 피오레 2012/07/26 11:23 #

    프로가 조금 저렴한 장비로도 괜찮은 퀄리티를 뽑듯이, 반대로 아마추어는 고가의 장비를 맞춰도 퀄리티가 그렇게 좋게 나오지는 않죠;; 좋은 퀄리티를 뽑으려면 사용하는 사람의 실력과 장비의 궁합이 맞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 WeissBlut 2012/07/26 11:27 #

    아니 실력의 문제인 게 아니라, 디스플레이 일체형의 경우 취향이나 접근성의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화면이랑 작업공간이 1:1로 피트되는건 접근성 측면에선 좋지만, 어차피 익숙해지면 거기서 거기더라~ 라는; 발열때문에 오히려 불편하다는 분들도 계시구요.
  • 피오레 2012/07/26 11:30 #

    그러고보니 취향문제도 무시할 수 없겠네요. 펜도 사람에 따라서 그립 문제로 고무 감아서 쓰기도 하니까 =_=;; 보통의 타블렛의 매칭을 힘들어하는 분들은 액정타블렛의 1:1 을 좋아하시지만, 반대로 별 문제없이 쓰던 분들은 액정타블렛의 거대함이나 무게나 발열은...=_=;;
    거래처 다니다가 신티크 몇번 만져보았는데, 장시간 사용하면 발열은 거슬릴만 하겠더라구요;; 1:1 매칭은 정말 편해보이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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