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애니메이션 밸리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 그동안 밸리에 글을 보내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농담을 진실로,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고 득달같이 기본적 예의범절도 없이 달려들거나 - 농담이나 우스갯소리임을 알면서도 자신의 취향을 가지고 놀았다며 입에 걸레물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은데, 이래서야 어디 밸리에 농담글 하나 보낼 수 있겠습니까?
말로는 취향존중을 부르짖으면서, 오타쿠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강변하면서 같은 오덕끼리 취향차이에 대해 언급되자 거품무는 모양을 보자면, 밸리 보내지 않고 개인 블로그에서 유유자적하게 놀고 있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밸리 발행을 중지했던 것은 공들여 쓴 감상문이 제 포스팅 같은 개드립 글에 페이지 뒤로 밀려나는게 죄송스러워서였습니다만, 역으로 개드립을 광장에 게시하지 않음으로써 취존중도 모르고 예절도 모르고 농담과 진담 구별도 못하는 사람들이 블로그에 몰려와서 수라장이 되는 일이 없는 - 제게 좋은 행동이 되었군요.
물론 실존하는 사람을 상대로 저 처럼 개드립을 날렸다가는 고소미를 먹어도 할 말이 없지만, 비실재 인물을 대상으로 거품물고 달려드는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죽어서 없는 사람도 아니고, 아예 실존하지 않는 캐릭터가 모욕당했다고 칼질했던 아키바의 *미온사건 떠오르네요.
(*쓰르라미 울적에의 소노자키 미온의 캐릭터 디자인이 별로라는 말을 들은 오타쿠가 그 발언을 한 오타쿠를 칼로 찔러버린 사건;;)
PS1. 앞으로는 트위터 같은 열린광장에서 개드립하는걸 자재해야 할 듯. 지금까지 문제가 된 적은 없지만, 밸리의 일을 보니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가만히 있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PS2. 사실 요즘엔 일이 바빠서 개드립 칠 여유도 없다능.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드립도 생각나는건데, 그런게 없어요. ^_^;;




덧글
상상의 존재의 인권마저도 지켜주겠다는 신념!
그냥 열혈일 뿐입니다?
속성의 대부분이 세상에 캐릭터 하나만 물고늘어지는건, 시대착오겠지요
속성에 대한 집착도 어떻게 보면 시대착오적인 생각인데 말이죠
사실 그냥 까려고 아무이유나 붙인게 아닌가 싶지만, 여러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저러한 풍경을 보고나니 때로는 변경 블로그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_=)
모욕하면 안됨!!!
ㅋㅋㅋㅋ 진짜 레알 멍멍이소리
바쁜 일 얼른 끝내시고 개드립 열심히 쳐주시길!!ㅋㅋㅋ